사회
서울 학생들 올해부터 한강서 '생존수영' 배운다...'친환경 급식'도 확대
입력 2018-04-16 16:37  | 수정 2018-04-23 17:05


올해부터 서울 학생들은 물에 빠진 상황에 대비한 '생존수영'을 한강에서 배웁니다.

서울시교육청과 서울시는 오늘 서울시청 신청사에서 제2기 교육협력사업 기본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올해부터 2021년까지 시행될 이번 기본계획에는 '아동·청소년 역량발달 지원', '미래과학 및 진로체험 기회 확대', '안전하고 차별 없는 교육환경 조성', '지역과 소통·협력하는 평생학습 기반 강화' 등 4개 분야에 36개의 사업이 담겨 있습니다.

기본계획 시행을 위해 올해에만 2천482억원 등 총 1조889억원이 투입됩니다.


이에 따라 그간 학교에서만 시행됐던 생존수영 교육이 올해부터 한강에서도 시행됩니다. 이를 위해 이달 중 송파구 한강공원 잠실야외수영장 인근에 교육지원센터가 설립됩니다.

한강에서 수영교육을 받을 학생은 올해 1만명, 내년 1만5천명, 2020년 2만명, 2021년 2만5천명 등 4년간 총 7만명으로 추정됩니다. 학생들은 기본적인 배영부터 물에 빠졌을 때 체온을 보존하는 법이나 구조신호를 보내는 법 등을 한강에서 연습하게 됩니다.



또한 학교급식에도 변화가 예상됩니다. 비유전자변형식품(NON-GMO) 음식재료를 쓰는 '친환경 학교급식'이 확대됩니다.

올해 성북·강북·도봉·노원·서대문·강동구 등 6개구 학교 235개를 시작으로 내년 17개구 705개교, 2020년부터는 25개 전체 자치구에서 무상급식이 이뤄지는 공립초와 공립중 ·사립중 940개교 학교급식에 비유전자변형농산물(NON-GMO) 가공식품이 공급됩니다.

농·축·수산물뿐 아니라 된장·간장·고추장·식용유 등에서도 GMO 사용제품을 퇴출해 친환경 급식을 완성한다는 목표를 지니고 있습니다.

정병익 서울시교육청 기획조정실장은 "서울시가 보유한 자원과 교육청의 교육프로그램·콘텐츠가 연계되면서 아이들 미래역량 육성에 도움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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