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F의 신발 편집숍 라움에디션은 온라인 신발 주문생산 플랫폼 '마이슈즈룸'에서 오는 23일 까지 질바이질스튜어트 여름 샌들 주문 제작을 받는다고 16일 밝혔다.
라움에디션은 트렌드에 민감하면서도 가격과 만족도를 세밀히 검토하는 가치소비 성향의 젊은 소비자들을 겨냥해 봄·여름 시즌 질바이질스튜어트의 샌들을 시즌4의 아이템으로 선정해 마이슈즈룸의 인지도를 강화하겠다는 복안이다.
질바이질스튜어트가 따뜻해진 날씨에 맞춰 준비한 샌들은 세련된 디자인이 돋보이는 데일리 슈즈 라인으로 '소니아', '미아', '요아니', '코린' 4종의 소재와 컬러를 다변화해 총 13종으로 구성됐다. 여름에도 시원하게 착용할 수 있는 제품으로 어떤 옷과도 매치하기 쉬운 실용적인 디자인과 라텍스 중창을 적용한 탁월한 착화감이 특징이다.
'소니아'는 간결한 스트랩 디자인으로 고급 가죽 특유의 느낌을 살린 샌들이며, '미아'는 굵기가 다른 스트랩과 감각적인 배색 디자인으로 세련미를 더한 제품이다. '요아니'는 광택감 있는 페이턴트 소재를 사용해 시원한 느낌을 주는 샌들로 스트랩에 특수 밴드를 삽입해 흘러내림을 최소화했다. 마지막으로 '코린'은 물결 모양의 스트랩을 적용해 여성스러운 분위기를 살린 뮬 모델이다. 화이트, 베이지, 블랙의 기본 색상에 최신 유행하는 파스텔톤의 핑크, 민트, 블루 등 다양한 색상을 추가했다. 각 제품의 가격은 9만9000원.
라움에디션이 지난 해 10월 LF몰을 통해 첫 선을 보인 신발 주문생산 플랫폼 '마이슈즈룸'은 일정 생산수량 이상의 주문 건에 대해서만 생산한다. 크라우드 펀딩 형태의 플랫폼 서비스로 프로젝트 단위로 운영되는 것이 특징이다. 생산자 입장에서는 불필요한 재고 처리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동시에 소비자는 재고 비용이 제거된 가격으로 가치 있는 상품을 구매할 수 있어 생산자와 소비자 쌍방의 효익을 극대화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소비자 반응도 뜨겁다. 실제 지난해 10월 진행한 '마이슈즈룸' 시즌1 프로젝트를 통해 질바이질스튜어트의 앵클부츠 및 바부슈 총 4종의 신발 제품을 기획해 제품당 최소 주문 수량의 3배를 상회하는 주문량을 기록했다. 이어 지난 1월과 3월 진행한 시즌2와 시즌3에서도 각각 최초 주문 수량 대비 각각 4.5배, 5.4배, 13배 가량 많은 주문을 접수 받는 등 성과를 거두고 있다.
임유미 LF 풋웨어리테일사업부 상무는 "마이슈즈룸 시즌4를 통해 트렌디한 디자인과 뛰어난 품질이 결합된 샌들 라인으로 차별화를 꾀했다"라며 "전체 모델 최소 주문수량이 100건에 도달할 경우 약 2주간의 생산 공정을 거쳐 배송이 되는 시스템"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규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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