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용 가죽원단을 생산·판매하는 와이비로드가 '웰바이오텍'으로 사명을 바꾸고 본격적으로 바이오 사업에 뛰어든다.
16일 와이비로드은 '웰빙'과 '바이오텍'의 합성어인 웰바이오텍으로 사명을 변경하고 바이오기술 기업으로 체질 변신에 나선다고 밝혔다. 바이오유산균 관련 기술을 기반으로 신성장 동력인 바이오사업에 매진하겠다는 계획이다.
웰바이오텍은 김치유산균 연구 개발 전문기업인 바이오제닉스코리아 지분을 약 28% 인수하는 한편, 바이오제닉스코리아의 중국지역 제품 판매를 총괄하는 사업권 총판계약을 체결했다. 바이오제닉스코리아는 바이오·유산균 활용 식품개발 전문기업으로 면역력 향상과 장건강 개선효과가 뛰어난 특허유산균 nF1을 기반으로 제품을 생산한다. 한국산 김치에서 분리한 식물성 열처리 유산균 nF1은 다수의 SCI급 국제학술지에서 효과가 입증된 식품첨가물이다.
웰바이오텍은 향후 중국 내 유제품 사업을 진행하는 대기업과 협력해 중국 시장에 진출하겠다고 밝혔다. 시장조사기관인 즈옌리서치에 따르면 2016년 기준 중국 유제품 시장규모는 3602억 위안(약61조)으로 전년 대비 3.6% 상승했으며 2021년까지 매년 6.1% 성장해 4835억 위안(약 82조)에 달할 전망이다.
[김윤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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