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부산] 소방헬기 26년 만에 세대교체…"서울까지 원스톱 비행"
입력 2018-04-16 10:30  | 수정 2018-04-16 10:41
【 앵커멘트 】
전국에서 가장 오래된 소방헬기가 있던 부산에 다목적 신형 헬기가 새로 투입됐습니다.
무려 26년 만인데, 기존 헬기보다 2배 이상의 성능을 갖춰 현장 대응 능력이 한층 강화될 전망입니다.
박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격납고 문이 열리자 신형 소방헬기가 서서히 모습을 드러냅니다.

중형급 헬기답게 외형만으로도 시선을 압도합니다.

기종은 이탈리아제 AW-139, 역대 두 번째 부산 소방헬기입니다.

신형 헬기의 항속거리는 944km, 최고 속도는 시속 302km입니다.


최대 탑승 인원은 14명으로, 담수 능력도 1천5백 리터에 달합니다.

안에는 각종 응급의료장비를 탑재해 이송 중에 환자의 응급처치까지 가능하도록 한 그야말로 다목적 헬기입니다.

▶ 인터뷰 : 박경준 / 부산소방본부 항공구조구급대 기장
- "(기존 헬기보다) 인원 수송 면에서 약 2배 인원을 수송할 수 있으며, 연료 보급 없이 서울까지 한 번에…."

특히 자동항법장치와 비행장비가 개선돼 비행 안전성도 좋아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초고층 건물과 산악지형이 많은 부산에서 더 많은 역할이 기대되는 이유입니다.

지난 26년 동안 단 한 번의 사고 없이 소임을 다한 부산 1호 헬기는 신형 헬기에 바통을 넘겨주고 부산 119안전체험관에 전시될 예정입니다.

MBN뉴스 박상호입니다. [hachi@mbn.co.kr]

영상취재 : 전성현 VJ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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