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대한항공 명칭 변경해야" 조현민에 뿔난 국민, 청와대 청원 쏟아져
입력 2018-04-15 11:59  | 수정 2018-04-15 12:05
대한항공 관련 청와대 청원 / 사진=대한민국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광고대행사 직원을 향해 물이 든 컵을 던져 '갑(甲)질' 논란을 일으킨 조현민(35) 대한항공 전무에 대한 비판이 거셉니다.

조 전무가 대한항공 직원은 물론 광고대행을 맡긴 광고회사 직원들에게까지 막말과 지나친 질책을 일삼았다는 증언이 이어지며 파문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에 청와대 국민청원 사이트에도 '조현민 전무의 갑질을 엄중히 처벌해야 한다', '대한항공 사명과 로고를 변경해 달라' 등 청원이 계속 올라오고 있습니다.

15일 기준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의 '대한항공 명칭변경 및 경영관련 내부조사 요구'라는 글에 7천여 명이 참여했습니다.


해당 청원은 "대한항공은 땅콩 회항”사건 이후에도 다시금 물컵”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최근 동생 조현민이 억울하면 금수저로 태어나지 그랬냐”며 임직원에게 물컵을 던지는 등의 인격모독과 같은 만행을 삼았습니다. 대한항공의 대한은 KOREAN으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명칭입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명성을 저하시키는 행동을 하는 업체에게 더 이상 이 명칭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개혁되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의 명칭 변경 고려 및 경영관련 철저한 내부 조사 부탁드립니다"라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한편 경찰은 조 전무의 행동이 폭행이나 업무방해에 해당하는지 내사에 착수, 정식 입건 여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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