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갑질' 조현민 추정 폭언 음성파일 공개
입력 2018-04-15 08:31  | 수정 2018-04-22 09:05

출처=오마이뉴스

조현민 대항항공 전무가 내부 직원에게 폭언과 욕설을 한 음성 파일이 공개됐습니다.

광고대행사 직원에게 폭언을 하고 물을 뿌렸다는 의혹이 제기된 조현민 전무가 간부급 직원에게 폭언과 욕설을 하는 음성 파일이 '오마이뉴스'의 단독입수로 공개됐습니다.



이 음성 파일에는 조현민 전무가 내부 직원에게 욕설을 퍼부으며 소리를 지르는 등 화가 난 듯한 상황이 담겨있습니다.

조 전무는 "에이XX 찍어준 건 뭐야, 그러면?"이라고 소리치며 "누가 모르냐고 사람 없는거"라고 고함치는 것이 생생하게 들립니다.

이밖에도 "난 미치겠어", "진짜 니가 뭔데!", "왜 집어넣어!", "아이씨"라고 소리를 지르는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오마이뉴스에 따르면 현장을 녹음한 제보자는 이 영상에 대해 대한항공 본사에 있는 집무실에서 조 전무가 간부급 직원에게 욕을 하고 화를 내던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녹음을 한 날짜를 공개 하지 말아달라고 요청한 제보자는 "(조 전무의 폭언과 욕설이) 워낙 일상적인 일이라 시점을 밝히지 않으면 언제였는지 알 수 없을 것" 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제보자는 음성 파일을 공개한 이유에 대해 "조 전무가 여전히 자신의 잘못을 반성하지 못하고 있는 태도에 화가 났다"면서 "갑질을 근절시켜야 한다는 생각에 제보를 결심하게 됐다"라고 밝혔습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음성파일 주인공이 조 전무인지, 언제 어떤 상황이었는지 등에 대해 확인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해외에 나가있던 조현민 대항항공 전무는 오늘(15일) 아침 귀국을 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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