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국내 여행업계 '설상가상'
입력 2008-05-21 19:35  | 수정 2008-05-22 07:23
중국 대지진의 불똥이 국내 여행업계로 옮겨붙고 있습니다.
여행업계는 사상초유의 고유가 바람마저 불어닥쳐 그야말로 설상가상의 상황을 맞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상범 기자입니다.


중국 대지진의 여파로 여행객들이 급격히 줄어 국내 여행업계가 울상을 짓고 있습니다.

하나투어는 기존 쓰촨성 여행상품에 대한 예약을 모두 취소한 상태입니다.

나아가 이번 주말까지는 관련 예약도 받지 않기로 했으며, 주말 이후에는 항공편마저 없어 사실상 쓰촨성 관련 상품은 예약조차 받기 힘든 상황입니다.

모두투어 등 다른 국내 여행사들도 사정은 마찬가지입니다.


청두-구채구로 이어지는 쓰촨성 여행 상품 판매를 중단하고 예약객들에게 다른 명승지를 권하고 있지만 중국 여행 자체를 취소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 여행사 관계자
-"성두 관련 상품은 (항공사가) 운항한다해도 거의 취소됐고, 다른 지역으로 돌리거나 연기하는 상태입니다."

이대로라면 베이징 올림픽 특수마저 물거품이 될 전망입니다.

또한 여행업계는 고유가의 바람마저 불어닥쳐 그야말로 설상가상의 상황을 맞고 있습니다.

항공요금이 오르면서 해외여행의 경우 가장 큰 타격이 예상되는데, 여름 휴가철을 한달여 앞두고 고민이 더욱 깊어지고 있습니다.

mbn 뉴스 이상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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