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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김무열 “‘머니백’ 살린 이경영, 등장만 하면 웃음 빵빵”
입력 2018-04-14 08:01 
`머니백`에서 함께한 선배 이경영에게 존경심을 드러낸 김무열. 제공| 리틀빅픽처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인터뷰①에 이어)배우 김무열이 선배 배우 이경영에 대해 놀라움을 드러내며 ‘머니백 최고의 캐릭터로 꼽았다.
김무열은 머니백 개봉을 앞두고 최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작품에서 많은 선배님들과 함께 호흡을 맞추게 됐다. 배울 것 투성이였다”고 운을 뗐다.
전작 ‘사라진 밤으로 입체적이고도 변화무쌍한 연기를 펼친 그가 이번엔 코믹 범죄 액션에 도전하며 또 한 번 새로운 변신을 꾀한다. 김무열은 작품 자체는 캐릭터인데 사실 내가 맡은 역할은 지극히 현실적인 인물이라 정극이라고 생각하고 임했다”면서 막상 개봉을 앞두니 ‘재미없으면 어쩌지? ‘웃음이 안 터지면 어쩌지?라는 걱정이 들었던 게 사실인데 형들의 모습을 보니 마음이 놓인다”며 웃었다.
그는 무서운 연기부터 특유의 코믹 연기까지 제대로 다채로운 변신을 보여준 김민교씨부터 베테랑 이경영 선배님까지 정말 대단했던 것 같다”며 대본보다 더 재미있게 캐릭터가 살아나 영화를 보면서 정말 많이 웃었고, 긴장도 풀리더라. 좋은 동료들을 만난 덕분에 작품이 매력적으로 완성된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작품에서 러블리한 허당 킬러로 분한 이경영을 언급하며 선배님의 경우는 등장만 해도 빵빵 터지더라”라며 현장에서도 매일 밤 치열하게 고민해 오신 게 늘 느껴졌다. 아이디어도 굉장히 많이 내시고 뵐 때마다 열의와 애정을 가득 안고 계셔서 느끼는 점이 많았다”고 감탄했다.
그러면서 노련한 연기력에 소년 같은 열정이 더해지니 절대 따라잡을 수가 없더라. 선배님을 만나 캐릭터가 완성도 높게 나온 것 같다. 관람 내내 너무나 재미있고 대단하는 생각을 했다”고 놀라워했다.
이와 함께 나의 경우는 사실 내가 맡은 캐릭터 자체 보단 작품에, 동료들에 끌렸다. 캐릭터가 처한 처절하고 비극적인 상황도 물론 공감이 갔지만 그것을 둘러싸고 블랙코미디로 풀어가는 방식과 다채로운 색깔이 마음에 들더라. 기대했던 대로 나와 뿌듯하다”고 덧붙였다.
머니백은 각기 다른 이유로 돈가방을 차지하기 위해 추격전을 벌이는 7인의 이야기를 그린 범죄 오락 영화다. 김무열은 극 중 어머니의 수술비를 마련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다 우연히 옆집 킬러에게 온 택배(총)를 대리 수령하게 되는 취준생 민재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다.
kiki202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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