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인천 공장서 큰불…수도권 소방차·인력 총 집결
입력 2018-04-13 19:30  | 수정 2018-04-13 20:07
【 앵커멘트 】
오늘 인천의 한 공장에서 큰불이 났습니다.
불은 맹렬한 기세로 주변공장까지 8동을 태운 뒤에야 가까스로 잡혔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노승환 기자입니다.


【 기자 】
공장 주차장이 화염에 휩싸였습니다.

새카만 연기기둥이 하늘로 치솟습니다.

소방헬기들이 1분에도 몇 대씩 물을 쏟아붓지만 역부족입니다.


맹렬한 불길은 눈 깜짝할 새 소방차까지 집어삼킵니다.

"밑에 밑에! 저기 소방차 밑에!"

오늘 오전 11시 47분쯤, 인천 가좌동의 폐유 재가공 공장에서 큰불이 났습니다.

10km 이상 떨어진 곳에서도 연기가 온 하늘을 뒤덮은 모습이 선명하게 보였습니다.

불은 폐유를 용기에 담는 과정에서 일어난 것으로 추정됩니다.

▶ 스탠딩 : 노승환 / 기자
- "화재 초기 불은 주변공장으로 순식간에 번져나갔지만, 소방 인력과 장비가 총동원되면서 더 이상 번지진 않았습니다."

최고수위 소방경보인 '대응 3단계'가 발령돼 인력 466명과 수도권의 모든 소방차가 집결했습니다.

화재 당시 공장 안에 있던 작업자는 모두 대피해 부상당한 소방관 1명을 빼고는 다행히 피해가 없었습니다.

MBN뉴스 노승환입니다. [ todif77@mbn.co.kr ]

영상취재 : 김병문·이우진 기자
영상편집 : 박기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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