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지난 11∼12일 제주에서 열린 한미 방위비분담협정(SMA) 2차 회의에서 미군의 대(對) 한국 전략자산 전개 비용 문제를 거론한 것으로 확인됐다.
13일 외교부 안팎에 따르면 당국자는 "협의 과정에서 전략자산 전개 비용 문제가 미측에 의해 거론됐다"며 "이 문제에 대한 (한국 정부의) 기본 입장은 방위비 분담 협정은 주한미군의 '주둔' 비용에 관한 것이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방위비 분담금은 주한미군 주둔 비용 중 한국이 분담하는 몫을 말한다. 주한미군에서 근무하는 한국인 근로자 인건비, 각종 미군기지 내 건설 비용, 군수 지원비 등의 명목으로 쓰인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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