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박지수, WNBA 전체 17순위로 미네소타에 지명
입력 2018-04-13 12:24 
청주 KB스타즈 박지수가 WNBA 미네소타로부터 신인 지명을 받았다. 사진=옥영화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여자 프로농구 청주 KB스타즈의 간판선수이자 한국 여자농구를 이끌 박지수(20)가 미국 여자프로농구로부터 가치를 인정받았다.
전미여자농구협회(WNBA)는 1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뉴욕에 위치한 나이키 지사에서 2018 WNBA 신인드래프트를 진행했다. 2라운드 5순위 지명권(전체 17순위)을 갖고 있던 미네소타 링스는 박지수를 지명했다. 박지수는 지난 2003년 1라운드 8순위로 시애틀 스톰에 지명된 정선민(신한은행 코치)에 이어 15년 만에 WNBA 신인드래프트서 지명된 한국인이 됐다.
올 시즌 박지수는 WKBL 경기당 35분 9초를 소화하며 14.2득점, 12.9리바운드, 3.3어시스트의 빼어난 성적을 거뒀다.
미네소타는 2017시즌 WNBA에서 우승한 리그 최강팀이다.
다만 박지수의 도전 여부는 미지수다. 이번 신인 드래프트를 박지수가 신청하지 않았다. 박지수는 KB와 계약이 돼 있는 상태다. 다만 WNBA는 여름에 시즌이 진행되기 때문에 겨울리그인 국내 WKBL과 일정이 겹치지 않아서 진출 가능성이 전혀 없는 건 아니다. 소속팀 KB와 어떤 결론을 내릴지 지켜볼 일이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