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13일 LG이노텍의 상반기 실적이 부진하다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20만원에서 18만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지산 연구원은 "1분기와 2분기 영업이익은 각각 191억원, 31억원에 그칠 것"이라면서 "상반기는 아이폰X(텐)향 광학솔루션과 경연성인쇄회로기판(RF-PCB), 2메탈 칩온필름(2Metal COF) 등 올레드(OLED) 부품의 출하 감소폭이 크고 환율 여건도 부정적"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아이폰 X의 판매 부진 여파가 예상보다 컸지만, 곧 새로운 아이폰 시리즈향 부품 출하가 시작되는 실물적 사이클을 예비해야 한다"면서 "주가는 재도약을 위해 바닥을 다지는 과정이라고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디지털뉴스국 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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