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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 김소현 “소년 같은 윤두준 오빠…세대 차이 없었다”
입력 2018-04-13 07:01 
김소현은 `라디오 로맨스`에서 윤두준과 로맨스 호흡을 맞췄다. 제공|이앤티스토리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인터뷰①에서 이어) 배우 김소현은 KBS2 월화드라마 ‘라디오 로맨스를 통해 본격적인 멜로 연기를 선보였다.
극중 글 쓰는 것 빼고 다 잘하는 라디오 서브작가 송그림 역을 맡은 김소현은 대본 없이는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폭탄급 톱배우 지수호 역을 맡은 가수 겸 배우 윤두준과 로맨스 호흡을 맞추며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여전히 멜로 연기가 어색하다는 김소현은 스스로는 걱정했던 것보다 편하게 연기했다”면서 다만 주변 분들이 그런 장면(키스신)이 나올 때마다 ‘보기 힘들었다고 문자를 보냈다. 팬들도 당황스러워 하신 것 같지만 좋았다는 반응도 있었다”고 성공적인 멜로 연기 데뷔 소감을 밝혔다.
극중 톱스타 지수호와는 해피엔딩 결말을 맞이했다. 초반엔 티격태격 싸우기도 했지만 결국 서로의 상처를 보듬고 서로의 옆에 남기로 한 두 사람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큰 사랑과 응원을 받았다. 김소현은 10살 차가 나는 윤두준과의 호흡에 대해 초중반부터는 친해졌다. 진짜 친동생 오빠처럼 장난도 치고 놀리면서 편하게 촬영했다. 세대차이도 없었다. 소년같은 느낌이 크다”고 말했다.

‘라디오 로맨스에는 키스신도 많았다. 김소현은 기억에 남는 키스신으로 ‘공원 키스신을 꼽았다. 그는 서로의 마음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키스였다. 야경도 너무 예뻤고, 캐릭터으 서사상으로도 의미있어서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아역으로 데뷔한 김소현은 데뷔 10년차 배우다. 짧지 않은 활동 기간에 특히나 많은 남자 아이돌과 호흡을 맞췄다. KBS2 ‘후아유-학교2015에서는 비투비 육성재, tvN ‘싸우자 귀신아에선 2PM의 옥택연, 영화 ‘순정에선 엑소 도경수와 함께했다.
여기에 ‘라디오 로맨스에선 하이라이트의 윤두준까지. 김소현은 의도하지 않았는데 생각해보니 많더라. 아이돌 출신이라고 연기하는데 큰 차이는 없다”면서 그래도 팬들을 위해 지켜야하는 건 꼭 지키려고 한다”고 말했다.
아직 차기작은 결정되지 않았다. 김소현은 천천히 쉬면서 결정하려고 한다. 급하면 안 될 것 같다. 천천히 준비해서 많은 걸 보여드리고 싶다”며 배우로서의 포부를 밝혔다.
shinhye@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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