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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인터뷰] `첫 선발승` 박세진 "대체적으로 공이 낮게 들어가 좋았다"
입력 2018-04-12 22:11 
박세진이 프로 데뷔 통산 첫 선발승을 기록한 소감을 전했다. 사진=김재현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창원) 한이정 기자] kt 위즈의 미래를 이끌어갈 당찬 영건 투수가 나왔다. 박세진(21)이 프로 데뷔 첫 선발승을 거머쥐었다.
박세진은 12일 창원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5⅔이닝 5피안타 2볼넷 5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79개. 최고구속은 138km. 속구(44개)를 중심으로 체인지업(25개)과 커브(10개)를 섞어 던졌다.
지난 5일 고척 넥센 히어로즈전에서의 첫 선발 등판에서 5⅓이닝 3피안타 6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를 펼쳤던 박세진은 다시 한 번 선발 기회를 얻었다. 어렵사리 얻어낸 기회를 완벽하게 살려내며 미래를 밝혔다.
경기 후 박세진은 (이)해창이 형의 리드대로 던졌다. 스트라이크를 많이 던지자고 생각하면서 던졌다”며 대체적으로 공이 낮게 들어가서 좋았다. 그래서 체인지업도 잘 들어간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또 좌타자에게 커브나 슬라이더가 잘 들어가서 좌타자를 수월하게 상대할 수 있었다”면서 내 생각에 승부처는 3-4회말이었다. 위기도 있었고 마운드가 울퉁불퉁해서 밸런스를 잘 못 잡기도 했는데, 무사히 넘겨서 다행이다”고 전했다.
박세진은 롯데 자이언츠의 토종 에이스 박세웅의 동생이다. 형제가 나란히 프로 선수 생활을 하고 있다. 형의 활약에 이어 동생 박세진 역시 호투를 펼치고 있다. 박세진은 형이 부상이고, 예민한 시기라서 확실히 연락도 줄었다. 빨리 복귀했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기분 좋게 시즌을 치르고 있는 박세진은 계속 감독님께서 선발 기회를 주신다면 로테이션을 거르지 않고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yijung@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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