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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미워도 사랑해’ 한혜린, 박정우 지시로 이성열 미행…비밀창고 들통 ‘위기’
입력 2018-04-12 21:13  | 수정 2018-04-12 21:38

[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허은경 객원기자 ]
‘미워도 사랑해 한혜린이 이성열을 미행하며 위기로 내몰았다.
12일 방송된 KBS1 일일드라마 ‘미워도 사랑해에서 정인우(한혜린 분)가 홍석표(이성열 분)를 미행해 다시 위기에 빠트리려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변부식(이동하 분)은 당신이 뭔데 내 미래를 결정하냐. 왜 건방지게 내 일에 끼어 드냐. 내가 도와 달라고 했냐. 변호사 자격을 박탈당하든 말든 무슨 상관이냐”고 쏘아붙였다. 이에 홍석표는 그 자존심이 당신보다 중요하냐. 고마우면 고맙다고 말하라”라며 황당해했다. 하지만 변부식은 자신에게 바라는 게 있을 거라며 김대표(박정우 분)의 약점은 없다고 일축했다.
이후 홍석표는 그쪽 눈엔 내가 그렇게 가진 게 많아 보이냐. 내가 변부식씨라면 날 사랑해주는 사람들만 보면서 하루하루 행복하게 살고 살겠다. 나처럼 어머리를 원망하면서 살고 싶냐”고 일갈했다.

그 시각, 동미애(이아현 분)과 장정숙(박명신 분)은 서로 상대방의 자식 탓을 하면서 예민하게 반응했고 결국 말싸움을 벌였다. 동미애는 김법래(구충서 분)에게 자신의 거듭된 재혼으로 상처받았을 변부식을 걱정하며 오열했고, 일찍 귀가해 그 얘기를 엿들은 변부식 역시 진한 모정에 눈물을 삼켰다.
이는 장정숙도 마찬가지. 정근섭(이병준 분)은 정인우의 악행이 모두 제 탓이라며 앞으로 자신이 변하겠다고 다짐했다. 정인우도 자신 때문에 힘들어하며 눈물짓는 장정숙을 보고 오열했다.
한편 정인우는 김대표와 자신의 대화를 녹음하려다가 들통 났고 홍석표와 길은조를 무너트리겠다”고 다시 그에게 무릎을 꿇었다. 이에 김대표는 구종희(송유현 분) 본부장의 비서로 일하는 정인정(윤지유 분)까지 언급하며 협박의 수위를 높였다.
그런가하면 홍석표가 김행자(송옥숙 분)를 찾아가 화장품 샘플을 건네면서 과거 자신의 어머니가 김행자에게 입힌 피해를 꼭 갚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김행자는 홍대표 어머니와의 계산은 이미 끝냈다”라고 말해 홍석표를 당황케 했다. 김행자는 홍대표 어머니를 생각하면 화가 나는 부분이 있다”면서도 쓰러지고 나서 기억이 흐려졌는데 한편으로 생각하면 가슴 한 편이 아리고 쓰리더라. 계산이 끝났다고 생각하니까 후련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김행자는 (어머니가) 용서가 안 되면 이해하고 나처럼 마음에 묻어라. 나는 평생 부모 얼굴도 모르고 살았다. 살다 보니까 이해는 되더라. 그래서 마음에 묻었다”라고 자신의 경험을 털어놨다. 이에 홍석표는 ‘어머니 꿈이었던 더마 화장품이 세상에 나왔어요. 앞으로 어머니랑 제 얘기가 많이 알려질 텐데, 그걸 제가 견딜 수 있을까요. 어머니를 가슴에 묻으면 편해질 수 있을까요라고 속말했다.
이후 김행자는 징계받은 변부식을 불렀고 적당히 썩은 사람. 그 부분만 도려내면 괜찮은 사람”이라고 변부식을 평가했다. 이어 그는 나는 어떤 사람이 어떤 자리에 있어야 하는지를 감으로 정확히 아는 사람”이라며 김대표를 가만두지 않겠다면서 변부식에게 석표를 돕는 길이 살 길”이라고 조언했다.
이에 변부식이 제가 그동안 무슨 짓을 했는지 아시면서 왜 그런 말씀 하시냐”고하자 김행자는 미운 정이 들었나 보다. 그게 아니면 동네 오랜 친구의 아들이기도 하고”라고 애정을 표했다.
방송 말미, 홍석표가 홀로 더마 화장품 비밀창고로 나선 가운데, 정인우가 김대표의 지시로 그를 미행해 비밀창고 사진을 찍어서 전송하는 모습이 그려지면서 홍석표가 또 다시 위기를 맞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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