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물벼락 갑질 논란' 조현민, 광고대행사 직원에 사과 문자 보내
입력 2018-04-12 20:17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가 광고대행사 직원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차녀 조현민 대한항공 광고담당 전무(35)가 광고대행사 직원에게 문자메세지로 사과의 뜻을 전했다.

12일 조 전무는 광고대행사 직원에게 소리를 지르고 물이 담긴 컵을 바닥에 던졌다며 '물벼락 갑질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파문이 확산되자 조전무는 페이스북을 통해 "어리석고 경솔한 제 행동에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며 "어떤 상황에서도 해선 안 될 행동으로 더 할 말이 없다"고 자세를 낮췄습니다.

사건 이후 조 전무가 광고대행사 직원에 보낸 문자 메세지도 공개됐습니다.


그는 "망설이다가 직접 사과를 드리는 게 도리인 것 같아서 문자를 드립니다. 지난번 회의 때 제가 정말 잘못했다."며 사과의 뜻을 표했습니다.

또한 "광고를 잘 만들고 싶은 욕심에 제가 냉정심을 잃어버렸습니다. 정말 많이 후회했습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앞으로 성숙한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필요하면 내일이라도 찾아뵙고 직접 사과드리고 싶다"고 덧붙였습니다.

광고대행사 직원이 조현민 전무에게 보낸 답장

문자를 받은 직원은 "전무님의 캠페인에 대한 열정을 잘 알고 있다"며 "심기일전해서 더 좋은 캠페인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변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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