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문 대통령 "남북정상회담 기회 반드시 살려야"
입력 2018-04-12 19:32  | 수정 2018-04-12 19:48
【 앵커멘트 】
문재인 대통령은 보름 앞으로 다가온 남북정상회담을 반드시 성공해야 한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특히 남북정상회담은 북미정상회담 성공의 길잡이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이 소식은 송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회 원로 자문단을 청와대로 초청했습니다.

약 2시간 동안 오찬 간담회를 하며 남북정상회담 성공의 간절함을 드러냈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대통령
-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인 평화 정착, 남북 관계의 지속 가능한 발전의 길로 나아갈 수 있는 두 번 다시 오기 힘든 기회가 열렸습니다."

북한과 미국의 중매자로서의 역할도 거듭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대통령
- "남북 간의 합의만으로는 남북 관계를 풀 수 없고, 북미 간의 비핵화 합의가 이행돼야 남북 관계를 풀 수 있게 됐습니다."

남북에 이어 미북 정상회담을 성공시킬 의제나 전략, 일정 등에 대한 조언도 구했습니다.


▶ 인터뷰 : 임동원 / 한반도평화포럼 명예 이사장
- "남북이 평화 공존을 하며 서로 오고 가고 돕고 나누며 정치적 통일은 되지 않았지만 경제·사회·문화적으로 통일이 된 것과 비슷한…."

자문단은 남북 정상회담 정례화, 종전선언 도출, 남북 공동기자회견 등도 건의했습니다.

청와대는 오늘부터 남북정상회담 준비위 산하 종합상황실도 본격적으로 가동합니다.

▶ 스탠딩 : 송주영 / 기자
- "윤건영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이 총괄하고, 통일부 등 관계부처와 합동으로 구성해 운영합니다. MBN뉴스 송주영입니다."

영상취재 : 구민회 기자·김석호 기자
영상편집 : 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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