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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100억짜리 골'…한 방으로 웃은 R. 마드리드
입력 2018-04-12 19:30  | 수정 2018-04-12 21:09
【 앵커멘트 】
'인생은 한 방'이란 우스갯소리가 있죠?
오늘 새벽 레알 마드리드의 극적인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을 보니 '축구도 한 방'인 듯싶습니다.
그런데 그 한 방이 100억짜리라고 하네요.
전광열 기자입니다.


【 기자 】
경기 시작 1분 20초 만에 유벤투스 만주키치의 헤딩골이 터집니다.

만주키치는 전반 37분 선제골을 넣은 곳과 비슷한 위치에서 추가 골을 터트렸습니다.

유벤투스는 후반 15분 마투이디의 골로 점수 차를 벌렸습니다.

지난 4일 안방에서 열린 1차전에서 0대 3으로 졌던 유벤투스는 적지에서 열린 2차전에서 3대 0으로 앞서며 1, 2차전 합계 3대 3을 만들었습니다.


한 골만 더 넣으면 극적으로 4강에 오르는 상황이었는데 후반 추가 시간 페널티킥을 내줬고, 이에 항의하던 주전 골키퍼 부폰은 레드카드를 받았습니다.

레알 마드리드 호날두가 페널티킥을 자신의 챔피언스리그 통산 120번째 득점으로 만들면서, 유벤투스는 2차전에서 3대 1로 승리하고도 1, 2차전 합계에 발목을 잡히며 4강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 상금이 750만 유로 '100억'이기에 호날두의 한 방은 100억짜리였습니다.

한편, 바이에른 뮌헨도 세비야와 2차전에서 0대 0으로 비겼지만 1차전 2대 1 승리 덕분에 4강에 올랐습니다.

MBN뉴스 전광열입니다. [revelge@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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