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소프트뱅크벤처스, 컨텐츠 현지화 전문기업 아이유노에 240억 투자
입력 2018-04-12 18:15 

소프트뱅크벤처스(이하 SBVK)는 글로벌 컨텐츠 현지화 전문 기업인 아이유노미디어그룹에 약 240억원(미화 2350만달러)을 투자했다고 12일 밝혔다.
아이유노는 지난 2002년 번역 회사로 시작한 회사로 현재 싱가포르 본사를 중심으로 14개 국가에 지사를 둔 글로벌 컨텐츠 현지화 전문 기업으로 성장했다. 전세계 다국적 방송 네트워크, 미디어 기업,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할리우드 스튜디오 등에 번역, 자막, 더빙 등 콘텐츠 현지화 및 포스트 프로덕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클라우드 기반 작업환경을 구축하고 인력 자원 배치 최적화, 프로젝트 관리를 위한 자동화 기술 등을 개발해 전세계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컨텐츠 현지화 수요에 잘 대응했다는 평가다. 업계 최단 시간 고속 현지화와 아이위키(iWiki)와 같은 공동 지식 기반의 자동 검수 플랫폼은 작업 효율성을 높이고 결과물의 품질 향상에 기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준표 SBVK 파트너는 "빠르게 성장하는 컨텐츠 현지화 시장의 선두 주자로서 기술 중심의 접근으로 최고 수준의 서비스를 구축했다"며 "향후 더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줄 것"이라고 투자 배경을 설명했다.
이현무 아이유노 대표는 "다양한 회사들이 인공신경망 기계 번역, 비디오 및 오디오 객체 인식 기술, 음성 합성과 같은 기술을 개발했지만 실제 산업에 응용해 수익을 창출하려면 막대한 양의 고품질 데이터가 필요하다"며 "아이유노가 개발한 클라우드 기반의 공동 작업 환경과 그 동안 축적해 온 실제 서비스 데이터들을 기반으로 신기술들을 접목해 성과를 내는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디지털뉴스국 김용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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