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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히어로 4인방, '유쾌X팬사랑' 가득 기자간담회
입력 2018-04-12 17:12  | 수정 2018-04-19 18:05

오늘(12일) 서울 중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어벤져스:인피니티 워'의 주인공 베네딕트 컴버배치, 톰 히들스턴, 톰 홀랜드, 폼 클레멘티에프와의 기자간담회가 개최됐습니다. 간담회는 방송인 박경림의 사회로 진행됐습니다.

‘어벤져스3는 10주년을 맞이한 마블 스튜디오의 작품으로, 새로운 조합의 어벤져스와 역대 최강 빌런 타노스의 무한 대결을 그린 영화입니다.


소개를 부탁한다는 말에 폼 클레멘티에프는 "어머니가 한국 분이시다"라며 "폼이라는 제 이름은 제가 태어난 계절인 봄과 제 띠인 호랑이를 뜻하는 범을 합친 말이라고 어머니가 알려주셨다"고 소개했습니다.

이어 톰 히들스턴은 한국어로 "안녕하세요. 로키가 돌아왔다"라고 말해 즐거움을 선사했습니다.

이어 베네딕트 컴버배치는 "예상하지 못할 정도로 많은 팬들이 와 주셔서 팬들과 오랜 시간을 보내지 못했다"며 "그 많은 팬들이 제 영화를 봤다고 생각하니 감사하고 겸허한 기분이다"라고 한국에 대한 첫 느낌을 전했습니다.

또 한국에 두 번째 방문한 톰 홀랜드는 "다시 오게 돼 즐겁다. 항상 크게 환영해 주시는 팬들에 감사하다"고 말했습니다.


벌써 세 번째 내한하는 톰 히들스턴은 "매번 너무 따뜻한 환대를 받았다. 한국 사람들 모두 친절하고 열정이 넘친다. 공항의 환대는 익숙해지지 않을 정도다"라고 감사의 뜻을 내비쳤습니다.

이어 언론과의 질의응답이 진행됐습니다.

폼 클레멘티에프는 '어벤져스:인피니티 워'의 출연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믿을 수 없을 만큼 좋다. 멋진 동료들과 같이 촬영하게 되어 꿈이 이룬 것 같고 운이 좋았다"고 답했습니다.


베네딕트 컴버배치에게는 "뒤늦게 합류한 캐릭터다. 합류 이후 전세계 관객들이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 열광하는 이유와 매력은 무엇이라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이 건네졌습니다.

이에 베네딕트 컴버배치는 "이 앙상블에 참여하게 되어 영광이다"라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와 같은 베테랑과 함께 일하게 된다는 것이 믿을 수 없었다. 그와 함께 평생 동안 영화를 하던 분들과 동료가 되어 매일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사회나 큰 서사 같은 것들이 녹아 있고 캐릭터들의 깊이가 있는 것이 매력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베네딕트 컴버배치는 "한국에서의 팬층이 두터운데 그것에 대해 알고 있냐"는 질문에 "알고 있다. 너무 감사하다"고 답했습니다.


영화 속 의상에 관한 질문도 나왔습니다. 톰 홀랜드는 "예고편에서 수트가 바뀌었는데 새 수트는 어떤지 궁금하다"는 말에 "수트는 굉장히 괜찮아 보이지만 불편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회색 잠옷 같은 것을 입고 촬영하면 그것이 수트가 되는데, 모두들 멋진 옷을 입지만 저는 회색 타이즈 차림으로 입고 굴러다니는 것이 민망했다"고 솔직히 털어놨습니다.

폼 클레멘티에프는 자신의 복장에 대해 "꽉 조이는 코르셋을 입어야 했다. 또 눈 전체를 가리는 콘택트렌즈를 껴야 해서 폐쇄공포증이 날 것 같았다"고 말했습니다.

또 폼 클레멘티에프는 자신의 캐릭터에 대해 "초능력을 사용한다"며 "하지만 스포일러를 말할 수 없다"고 유쾌히 말했습니다.


배우들에게는 한국에서 어떤 시간을 보냈는지에 관한 질문도 이어졌습니다.

베네딕트 컴버배치는 "잠자는 시간이 개인시간이라면 개인 시간이 있었다"라며 "내일은 절과 경복궁에도 가보고 싶고 길거리도 보고 싶다"고 전했습니다.

마지막으로 톰 히들스턴은 "9년 동안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일을 했는데 그 동안 함께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하며 기자간담회를 마쳤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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