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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가요진단] “11년 만의 컴백”…’봄의 여왕’ 임현정이 온다
입력 2018-04-12 16:29 
임현정 컴백 사진=감성공동체 물고기자리 제공
[MBN스타 백융희 기자] 매 계절마다 리스너들에게 사랑 받는 노래들이 있다. 이 노래들은 ‘시즌송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고 있으며 가창자에게는 대표곡으로 자리잡는다. 2018년 4월에는 봄 시즌송으로 꾸준히 사랑받았던 한 여성 싱어송라이터가 긴 공백을 깨고 돌아온다.

소속사 감성공동체 물고기자리는 임현정이 오는 16일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새 싱글 ‘사랑이 온다로 컴백한다고 밝혔다.

임현정의 신곡 ‘사랑이 온다는 35인조 오케스트라 편성의 경쾌하고 어쿠스틱한 사운드, '사랑이 온다'고 반복되는 따뜻한 가사가 어우러진 발라드다. 라디오에서 봄이면 자주 들을 수 있는 임현정의 대표곡 ‘사랑은 봄비처럼 이별은 겨울비처럼과 같이 임현정표 봄 힐링 송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임현정은 1996년 데뷔 때부터 전곡을 작사, 작곡, 프로듀싱하며 여성 싱어송라이터로서의 면모를 과시해왔다. 2, 3, 4, 5집은 섬세한 오케스트라 편곡과 완성도 높은 연주로 평단의 높은 지지를 받은 바 있다. 소속사에 따르면 이번 신곡을 통해서는 한층 더 완성형에 가까워진 ‘뮤지션 임현정의 면면을 만나볼 수 있을 예정이다.
임현정 컴백 사진=감성공동체 물고기자리 제공

임현정은 ‘사랑이 온다 속 모든 파트 연주를 위해 영국, 일본 등 세계 곳곳의 오케스트라 연주자, 스트링 편곡자를 직접 섭외해 세심한 녹음과정을 거쳤고, 믹싱과 마스터링을 수 차례 반복해 ‘사랑이 온다의 완성도를 높였다.

음악적 완성도 만큼이나 ‘사랑이 온다의 뮤직비디오 역시 심혈을 기울였다. 아이유 ‘팔레트, 잔나비 ‘뜨거운 여름밤은 가고 남은건 볼품없지만 등으로 탁월한 영상미를 선사하는 이래경 감독이 일본 올 로케이션으로 따뜻한 색감의 영상을 완성시켰다.

12일 공개된 ‘사랑이 온다 뮤직비디오 티저에는 사랑의 설렘을 유발하는 어느 봄의 연인들이 등장해 아파트 벤치 앞, 노을이 지는 바다, 벚꽃이 만개한 다리 위 등 봄의 분위기가 가득한 곳들에서 다정히 입을 맞추며 보는 이로 하여금 ‘대리 연애의 설렘을 선사해 기대감을 키웠다.

무엇보다 ‘사랑이 온다는 오랜 공백기를 깨고 컴백하는 임현정의 신곡이라는 데 더 큰 의미가 있다. 2006년 해외 유학 준비와 건강 문제 등으로 인해 가요계 활동을 중단했던 임현정은 지난 2월 22일 윤도현의 새 싱글 ‘널 부르는 노래를 함께 프로듀싱하며 음악 활동을 시작했으며, 이번 신곡을 시작으로 다시 한번 대중들에게 따뜻한 사운드를 선사할 예정이다. 백융희 기자 byh@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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