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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퍼저축은행, 기지 발휘해 5000만원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
입력 2018-04-12 15:57 
11일 보이스피싱을 예방해 분당경찰서로부터 감사장을 수여받은 유기동 페퍼저축은행 팀장(오른쪽 두번째)이 관계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제공 = 페퍼저축은행]

페퍼저축은행 본점 직원과 대출상담사가 기지를 발휘해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으로 하루 아침에 전 재산을 잃을 뻔한 60대 고객의 예금 5000만원을 지켜내 화제다.
12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페퍼저축은행 대출상담사는 분당 본점 엘리베이터에서 스피커폰으로 통화중이던 60대 여성과 우연히 마주쳤다.
금융감독원 민원상담번호(1332)가 찍힌 휴대전화 너머로 출금 관련 의심쩍은 대화를 나누는 것을 들은 대출상담사는 보이스피싱을 직감, 이를 지점 청원경찰에게 알렸다.
이후 해당 여성을 주의 깊게 살피고 있던 본점 창구 직원은 이 여성의 정기예금 5000만원 중도해지 요청에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에 대해 설명한 후 경찰에 신고해 피해를 차단했다.

페퍼저축은행은 이날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해 분당경찰서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
정대석 페퍼저축은행 준법감시본부장은 "그간 은행 차원에서 모든 직원, 위탁계약 대출상담사 등을 상대로 진행한 보이스피싱 예방 교육이 좋은 결과를 이끌었다"며 "앞으로도 보이스피싱 예방 교육을 지속적으로 강화, 고객의 소중한 재산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페퍼저축은행은 준법감시본부 내에 금융소비자보호 전담부서를 운영하고 있으며 고객과 직원에게 정기적으로 보이스피싱 관련 사례 등을 알리고 있다.
페퍼저축은행은 지난 2014년 안산지점에서 3600만원의 보이스피싱 사고를 예방했으며, 2016년에는 광주지점에서 8500만원의 금융사기를 차단했다.
[디지털뉴스국 전종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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