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이르면 이번주말 쇠고기 '장관 고시'
입력 2008-05-21 15:35  | 수정 2008-05-21 17:11
정부가 이르면 이번주말이나 다음주초 쇠고기 수입위생조건을 최종 고시할 전망입니다.
장관 고시가 이뤄지면 미국산 쇠고기가 본격적으로 국내에 유통됩니다.
김형오 기자가 보도합니다.


정부는 이번 추가협의를 통해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국민들의 불안을 어느정도 해소했다고 판단을 하고 있습니다.

여기에다 이명박 대통령이 직접 담화를 통해 대국민 사과를 하면 연기했던 수입위생조건을 최종 고시할 방침입니다.

이르면 이번주말이나 다음주초가 될 전망입니다.

장관 고시에는 기존 수입위생조건과 함께 이번에 추가협의를 한 '수입중단 권리의 인정'이 포함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인터뷰 : 김종훈 / 통상교섭본부장 - "제가 농림부와 협의하겠습니다. 어떤 방법으로 반영하는 것이 가장 적절한 것인지 검토를 하겠습니다."

장관 고시가 이뤄지면 현재 부산항과 용인 냉동창고에 있는 미국산 쇠고기 5천300여톤에 대한 검역작업이 시작돼 다음달초쯤 시중에 유통될 전망입니다.

아울러 미국에서 선적이 중단됐던 7천여톤의 쇠고기도 국내에 들어올 예정입니다.

LA 갈비와 같은 뼈 있는 쇠고기와 사골, 꼬리 등의 부산물은 새 수입위생조건에 따른 검역을 거쳐 다음달 중순쯤이나 국내에 유통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이들 쇠고기가 국내에 들어와도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국민여론 때문에 당장 음식점이나 유통매장에 공급되기는 어려울 전망입니다.

mbn뉴스 김형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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