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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인터뷰] `7실점` 우드 "아주 나쁜 투구...식중독 영향은 없었다"
입력 2018-04-12 15:28  | 수정 2018-04-12 15:31
다저스 선발 우드는 7실점하며 무너졌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세 경기 만에 최악의 모습을 보인 LA다저스 좌완 선발 알렉스 우드가 자신의 등판에 대해 말했다.
우드는 12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지만, 3 2/3이닝 7피안타 1피홈런 5탈삼진 7실점으로 부진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5.09로 확 올랐다. 팀은 6-16으로 크게 졌다.
우드는 앞서 샌프란시스코 원정 때 식중독에 걸리며 등판 준비에 차질을 빚었다. 예정보다 등판일을 하루 늦췄지만 소용없었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우드는 지난 며칠간 식중독과 싸웠다. 오늘도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한다"며 선발을 감쌌다. 이어 "우드는 오늘 경기 준비됐다고 느꼈고, 우리도 괜찮다고 생각했다"며 우드가 정상적인 등판을 소화할 수 있는 상태였다고 말했다.
우드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식중독이 투구 내용에 미친 영향을 묻는 질문에 "그건 영향이 없었다. 등판을 하기에 충분한 상황이었다"고 답했다. 이어 "오늘은 그냥 아주 나쁜 하루였다. 시작부터 끝까지 모두 좋지 못했다. 많은 날들 중 하루"라고 답했다.
불펜 투구 등 등판을 위한 정상적인 준비를 소화했다고 밝힌 그는 "오늘 등판을 소화하기에 충분한 상태라 생각했지만, 아닌 것이 밝혀졌다. 이런 문제는 한 시즌에 30차례 넘게 등판을 소화하면 생길 수 있는 문제들이다. 느낌은 좋았다"고 답했다.
이날 부진의 원인을 묻는 질문에는 "많은 것들을 지적할 수 있을 것이다. 어느 하나만 꼽기 어렵다"며 고개를 숙였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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