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충남 격렬비열도에 통합기준점 설치 "정확한 측량 기대"
입력 2018-04-12 15:15  | 수정 2018-04-19 16:05


충남도는 국토교통부 국토지리정보원과 협업해 도내 최서단에 있는 격렬비열도에 국가통합기준점 설치를 완료했다고 12일 밝혔습니다.

국가통합기준점은 개별적으로 설치된 수평·수직 위치, 방위각 등을 한 곳에 통합해 설치한 다기능 측량기준점입니다.



'서해의 독도'로 불리는 격렬비열도는 대한민국 서해에 위치한 3개의 섬인 동·서·북격렬비도로, 그 중 북격렬비도에는 등대와 기상관측지기가 설치되어있어 서해의 길잡이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충남 서해 도서 지역 측량 시 육지에 설치된 기준점을 사용해야 했지만 이번 통합기준점 설치로 측량의 신속성과 정확성을 높일 수 있게 됐습니다.

도 관계자는 "단순히 서해 섬 지역의 위치 기준점을 설치했다는 의미를 넘어 우리 영토의 위치를 공식 결정했다는 점에서 서해 해양영토의 주권 수호와 수산자원 보호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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