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멀리 안가요…최근 트렌드는 `시티캠핑`
입력 2018-04-12 15:04 

이마트는 최근 교외로 나서는 캠핑 대신 실내에서 캠핑을 즐기는 사람들을 위해 12일부터 전국 100개 점에서 시티캠핑가구를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마트 측은 "시티캠핑은 야외로 떠나는 오리지널 캠핑과 고급스러움을 더한 2세대 글램핑에 이어 도심 속 생활공간에서 가볍게 즐기는 3세대 형태의 캠핑"이라며 "미세먼지 등이 심각해 캠핑, 등산 등 아웃도어 활동 트렌드가 실내공간에서 즐기는 인도어 형태로 변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티캠핑은 옥상이나 베란다를 꾸며 야외활동을 대신하는 것으로, 가든 파라솔이나 피크닉 테이블, 인조잔디, 원목데크 등이 시티캠핑 상품에 속한다. 이마트에서는 2014년 이후 시티캠핑 관련 가구·소품이 매년 두자릿수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77.6% 성장해 2013년보다 3.5배 규모로 커졌다.
이마트에서는 도심 공간에 설치하면 야외에 있는 듯한 느낌을 주는 제품 100여종을 해외 소싱 등을 통해 판매한다. 아웃도어형 테이블(2만9000원)과 의자(2만5000원), 파라솔(4만9000원)과 원목데크(3만9000원)등 2~4만원대 제품이 많다.
안혜선 이마트 리빙담당 상무는 "미세먼지 등 여파로 야외활동에 대한 제약이 생기면서 도심에서도 교외에서 즐기던 분위기를 내려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는 추세"라며 "일상 속에서 즐기는 여가에 초점을 맞춘 다양한 상품을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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