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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무비골라주] 알쏭달쏭 10대의 싱그러운 순정만화 ‘한낮의 유성’
입력 2018-04-12 13:54 
‘한낮의 유성’
영화는 보고 싶은데 입맛에 딱 맞는 작품이 없다고요? 보고 싶은 영화에 마땅한 정보가 없다고요?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상업 영화 외에도 최신 개봉한 다양한 장르의 영화를 ‘골라주는 코너로, 예비관객들의 영화를 향한 호기심을 살살 긁어내고자 합니다. <편집자주>



[MBN스타 김솔지 기자]

제목 : 한낮의 유성

감독 : 신조 타케히코

출연 : 나가노 메이, 미우라 쇼헤이, 시라하마 아란

상영시간 : 119분

개봉 : 4월 19일

◇ 한낮의 유성

연애 경험이 전혀 없는 소녀가 선생님과 친구 사이의 삼각관계에 빠지며 벌어지는 일을 담은 청춘 로맨스다.

‘다만, 널 사랑하고 있어를 연출한 일본 로맨스의 거장 신조 타케히코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실연 쇼콜라티에, ‘코드블루 시즌 3 등 인기 드라마를 집필한 아다치 나오코가 각본을 맡았다.

누적 발행부수 250만 부에 이르는 인기 순정만화가 원작으로, 각기 다른 매력을 가진 두 명의 남자 주인공과 처음 사랑의 감정을 알아가는 여주인공 간의 삼각관계 속에서 많은 명장면과 명대사가 탄생해 ‘순정만화의 바이블, ‘첫사랑의 교과서라고 불리고 있다.

‘한낮의 유성


◇ 알쏭달쏭 삼각 로맨스

스즈메(나가노 메이)는 부모님의 해외 전근으로 홀로 도쿄에 머무르게 된다. 아직 연애를 한 번도 해보지 못한 스즈메는 새로 전학 간 학교에서 두 남자와 운명적으로 만난다. 이는 자상한 담임선생님 시시오(미우라 쇼헤이)와 학교 최고의 인기남 마무라(시라하마 아란)다.

스즈메는 상냥하고 매번 자신을 위기에서 구해준 시시오에 호감을 느낀다. 이에 새로 사귄 친구 유유카 네코타(야마모토 마이카)의 도움을 받아 시시오에게 자신의 마음으로 표현하려 한다.

옆에서 이를 지켜보던 마무라는 묘한 질투심에 사로잡힌다. 여자 알레르기로 인해 스즈메와 첫 만남에서 서툴게 마음을 표현했던 마무라는 스즈메에게 우정 이상의 감정을 느낀다.

자상한 연상의 남자 시시오와 편안한 동갑내기 친구 마무라, 그들 사이에서 어렵지만 행복한 고민에 빠진 스즈메는 과연 어떤 선택을 할까. 그의 단 한 번뿐인 첫사랑 상대는 누가 될까.

‘한낮의 유성


◇ 풋풋하고 싱그러운 청춘 로맨스

영화는 10대들의 사랑을 그렸다. 거침없고, 당돌하지만 풋풋하고 순수한 이들의 첫사랑은 보는 이들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

특히 모든 게 서툴기만 한 이들의 처음을 담백하게 그려냈고, 투박하게만 전했던 마음에 진심을 담는 법을 알아가는 이들의 변화와 성장이 찬란하게 담겼다.

여기에 사랑뿐만 아니라 10대들의 우정을 통해 극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한때는 앙숙이었던 스즈메와 유유카가 치열한 싸움 끝에 둘도 없는 친구로 거듭나는 과정은 청춘들의 뜨겁고 빛나는 시기를 단면으로 보여주는 듯하다.

김솔지 기자 solji@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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