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인천 청라 국제업무단지, 4조원 들여 글로벌 스마트시티로 개발
입력 2018-04-12 12:04 
인천 청라 국제업무단지 글로벌 스마트시티 조감도 [사진 제공 = 인천시]

인천 청라국제도시 국제업무단지가 글로벌 스마트 스티(G-city)로 개발된다.
과거 포스코컨소시엄이 개발하려다 무산된 청라 국제업무단지 사업이 10년 만에 제 궤도에 오를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2일 인천시는 미국 외투기업인 인베스코, JK미래, LH와 청라 국제업무단지 개발을 위한 'G-City 프로젝트' 추진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G-City 프로젝트는 청라국제도시 국제업무단지 27만8722㎡(8만4000평)에 스마트업무단지와 스마트지원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올해 하반기부터 2026년까지 단계적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스마트업무단지는 입주기업의 기술 문화 융복합 허브 역할을 수행하는 디지털 컨버전스센터, 글로벌 오피스, 스타트업 비즈파크 등 최첨단 업무공간으로 조성된다.
스마트지원단지에는 상주 인구와 중장기 체류자를 위한 주거시설, 호텔, 문화와 여가를 즐길 수 있는 스포츠엔터테인먼트 돔, 마이스(MICE) 시설, 쇼핑몰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문제는 자금 조달. 인천시 등은 이 사업에 총 4조700억원이 소요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시는 토지매매 대금의 10% 정도를 미국 인베스코, 사업시행사 등이 조달하고 나머지 초기 사업 비용은 국내에서 자금을 조달해 업무시설을 먼저 짓고 이 곳에서 나오는 이윤을 재투자 하는 등의 방식으로 자금을 조달하는 방안을 구상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인천시 관계자는 "이번에 개발할 청라국제업무단지는 이전 개발 계획의 4분의 1 정도인데다 공개하기 힘들지만 투자 의향을 가진 기업도 적지 않다"면서 사업 성공을 자신했다.
시는 내년까지 사업협약·토지매매계약이 마무리되면 내년 하반기 착공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홍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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