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SJSJ, 英화가 길 버튼과 광고 콜라보
입력 2018-04-12 11:11 
SJSJX길버튼 협업 화보. [사진제공 = 한섬]

패션업체 한섬이 자사 여성 캐주얼 브랜드 SJSJ 광고 화보를 영국의 화가와 손잡고 선보였다.
12일 한섬에 따르면 SJSJ는 영국 출신의 유명 아티스트(화가)인 길 버튼(Gill Button)과 콜라보레이션 한 'SJSJ X Gill Button' 광고 화보를 이날 공개했다.
길 버튼은 독특한 붓놀림과 컬러 사용으로 자신만의 특색있는 화풍을 구축한 인물로, 벨기에 명품 브랜드인 드리스 반 노튼, 이탈리아 럭셔리 브랜드 구찌 등과도 협업했다.
이번 화보는 특정 옷을 입은 모델 위주로 촬영했던 기존 화보의 형식에서 벗어나 아티스트가 피사체를 두고 회화 방식으로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한섬 관계자는 "국내 패션 브랜드가 해외 유명 아티스트와 아트워크 작업을 진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럭셔리 업계에서는 이같은 방식의 협업이 진행돼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한섬은 인스타그램이나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다양한 이미지를 통해 브랜드와 소통하는 젊은 소비자가 늘어나면서 구매 연령대가 가장 낮은 SJSJ를 이번 프로젝트의 첫 브랜드로 선정했다. SJSJ의 젊고 예술적인 감성을 새로운 방식으로 표현해 '영 아티스틱 캐주얼'이라는 차별화된 브랜드 정체성을 알리기 위한 것이다.
한섬은 이번 첫 번째 작업 아이템으로 원피스와 재킷, 블라우스를 선정했다. 오는 7월까지 추가 제품을 선정해 초상화와 유화 형태의 비주얼 화보를 정기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해당 작품들과 길 버튼의 화보 작업을 담은 영상물은 SJSJ 백화점 매장 사인물, 더한섬닷컴, SJSJ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소개된다.
한섬 관계자는 "최근 패션업계에서 SNS의 영향력이 확대되면서 SNS를 통해 차별화된 정체성을 보여주는 시각적 이미지가 중요해졌다"며 SJSJ x Gill Button 캠페인을 시작으로 한섬 브랜드의 차별화된 가치를 표현할 수 있는 다양한 방식의 비주얼 커뮤니케이션을 시도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강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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