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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볼티모어전 1이닝 2피안타 무실점...ERA 3.00
입력 2018-04-12 10:42  | 수정 2018-04-12 11:09
오승환이 1이닝을 간신히 막았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고전했지만, 1이닝을 무사히 막았다.
토론토 블루제이스 우완 불펜 오승환은 12일(한국시간) 캠든야즈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원정경기 팀이 3-5로 뒤진 7회말 팀의 네번째 투수로 등판했다.
1이닝 2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1이닝을 막았다. 투구 수 22개였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3.00이 됐다.
첫 타자 아담 존스는 헛스윙 삼진으로 잡았다. 2구만에 바깥쪽 흘러나가는 슬라이더로 헛스윙을 유도한데 이어 1-2에서 4구째 하이 패스트볼로 헛스윙을 유도했다.
다음 타자 페드로 알바레즈에게는 장타를 허용했다. 2-1 불리한 카운트에서 던진 4구째 92마일 포심 패스트볼이 몰리면서 우중간 가르는 2루타를 허용했다.
위기는 계속됐다. 득점권에 주자를 내보낸 가운데 크리스 데이비스를 상대했다. 데이비스는 오승환의 패스트볼을 계속해서 파울로 걷어내며 승부를 벌였다. 6구째 바깥쪽 체인지업에 데이비스의 배트가 나갔는데 좌익수 앞 안타가 됐다. 알바레즈가 홈으로 들어오지 못하며 1사 1, 3루가 됐다.
존 기븐스 감독은 좌완 존 메이자에게 워밍업을 지시했다. 위기에 몰린 오승환은 팀 베컴을 상대로 슬라이더로 유격수 뜬공을 유도, 두번째 아웃을 잡았다.

이어진 크레이그 젠트리와의 승부에서는 4구만에 루킹삼진을 잡으며 이닝을 끝냈다.
토론토는 이 경기 3-5로 졌다. 1-0으로 앞선 4회말 선발 마르코 에스트라다가 2루타 2개 포함 피안타 3개, 볼넷 1개, 희생플라이 1개를 허용하며 3실점, 역전을 허용했고 이것이 결승점이 됐다.
에스트라다는 4이닝 6피안타 3볼넷 5탈삼진 4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첫 패전을 기록했다.
볼티모어 선발 케빈 가우스먼은 6이닝 6피안타 1피홈런 3볼넷 7탈삼진 3실점으로 시즌 첫 승을 올렸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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