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광주] 1억 년 전 화산 암석의 신비…무등산 세계지질공원 인증
입력 2018-04-12 10:30  | 수정 2018-04-12 10:47
【 앵커멘트 】
기암괴석으로 유명한 광주 무등산이 한국시각으로 오늘(12일) 저녁 6시 유네스코가 인증한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됩니다.
담양과 화순 등 주변 관광지와 함께 명소로 떠오를 것으로 기대됩니다.
정치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무등산 정상을 마치 치마처럼 두른 입석대와 서석대.

육각 모양의 기암괴석이 신비롭습니다.

무려 1억 년 전 백악기 때 화산 활동으로 생겨난 암석으로 지질학적으로도 가치가 높습니다.

무등산 주변에는 화순 적벽과 공룡화석지 등 20여 곳에 이르는 지질 명소가 흩어져 있습니다.


또, 광주호 생태공원과 담양 가사문학권 등 문화 자원도 풍부합니다.

이를 토대로 오늘 유네트코가 무등산 권역을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합니다.

국내에서는 제주와 경북 청송에 이어 세 번째입니다.

▶ 인터뷰 : 남상철 / 광주시 공원녹지과장
- "무등산 입석대, 서석대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영국의 자이언트 코지나 제주도의 주상절리대와 같이 동등한 가치를 인정받는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광주시는 세계지질공원 지정에 맞춰 해설사를 양성하고 연계 관광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또, 오는 7월에는 비전 선포식과 함께 대규모 학술 심포지엄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지 5년,

무등산이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되면서 이제는 전 세계가 주목하는 공원으로 발돋움했습니다.

MBN뉴스 정치훈입니다. [ pressjeong@mbn.co.kr ]

영상취재 : 최양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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