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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끼줍쇼` 이휘재 "이경규, 송강호 등장에 예능후배 외면하더라"
입력 2018-04-12 10:20 
'한끼줍쇼' 이경규, 이휘재. 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유수아 인턴기자]
개그맨 이휘재가 ‘한끼줍쇼에 출연해 이경규와의 일화를 공개했다.
11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한끼줍쇼에서는 이휘재와 탁재훈이 밥동무로 출연해 대학생들이 자주 방문하는 엠티촌인 우이동에서 한끼에 도전했다.
이날 이휘재는 이경규와 강호동을 향해 저는 두 분의 모든 과거를 알고 있다”며 폭로전을 예고, 규동형제를 긴장케 했다.
이경규와 이휘재는 ‘서운해, 칭찬해 코너를 진행했다. 이경규는 이휘재가 무슨 말을 할지 겁이 난다. 언젠가는 나의 비밀을 다 불 것이다. 내 등칠 사람 베스트5 안에 들어가있다”고 이야기했다.

이휘재는 이경규의 일화들을 폭로했다. 이경규가 마포에서 혼자 살 때 내가 집을 청소하러 간 적이 있다. 이경규가 총각 때는 무좀 양말도 신었다”고 말했고, 이경규는 쟤가 왜 나왔냐”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휘재는 과거 방송국 FD 시절, 이경규로 인해 삭발을 감행한 에피소드도 전했다. 두 사람은 20여 년 전 이경규가 진행하던 MBC 예능프로그램 ‘몰래카메라를 통해 처음 만났다. 이휘재는 "당시 재밌는 상황을 연출하고자 했던 이경규의 제안에 따라 삭발을 했다. 실제 방송에서는 해당 장면이 나가지 않았다"고 말하며 속상해했다.
이어 이휘재는 이경규에게 서운함을 드러내며 상가에 갔었다. 예능 후배들을 챙겨주시다가 송강호 선배님이 오시니 ‘나 영화인이야라면서 가더라”고 폭로했고, 강호동은 개그맨 후배들이 ‘한끼줍쇼에 나오면 번호도 안 물어보더니, 배우들이 나오면 번호를 다 받더라”고 덧붙였다. 이에 이경규는 당황하다가도 그럼 너도 영화배우를 해라”라고 말하며 버럭했다.
이후 이휘재, 강호동 팀은 4대 가족이 함께 살고 있는 열한 식구에게 한끼를 요청했고, 집에 계신 94세 할머님이 괜찮다고 하신다”는 말로 동의를 얻어 직접 빚은 만두를 넣은 만둣국을 먹었다.
한편 ‘한끼줍쇼는 평범한 가정, 국민들의 저녁 속으로 들어가 저녁 한 끼 나누며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들의 모습을 엿보고자 하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수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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