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한섬, 해외 유명 화가와 협업한 광고 화보 공개
입력 2018-04-12 10:08 


한섬이 자사 여성캐주얼 브랜드 'SJSJ'에서 '비주얼 커뮤니케이션'을 선보인다. 해외 유명 화가와 협업해 회화형태의 광고물을 제작하는 것으로 국내 패션업계에서 처음 시도하는 방식이다.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패션전문기업인 한섬은 '에스제이에스제이(이하 SJSJ)'가 영국 출신 유명 아티스트(화가)인 '길 버튼(Gill Button)'과 콜라보레이션 작업한 'SJSJ x Gill Button' 광고 화보를 공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광고 화보는 기존 특정 브랜드 옷을 입은 모델 위주의 사진 촬영에서 벗어나 옷을 입은 모델을 아티스트가 피사체로 두고 회화방식으로 표현했다.
한섬 측은 "글로벌 명품 업계도 예술적인 방식으로 브랜드 가치를 표현하기 위해 유명 아티스트와 협업을 진행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새로운 시도로 한섬 SJSJ의 가치를 알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아트 협업에는 다양한 이미지로 소통하는 젊은층의 구매 비중이 자사 여성복 브랜드 중 가장 높은 SJSJ가 선정됐다. SJSJ의 젊고 예술적인 감성을 새로운 방식으로 표현해, '영 아티스틱 캐주얼(young artistic casual)'이라는 브랜드 차별화된 정체성을 알리는 데 집중할 예정이다. 프린트 원피스, 재킷, 블라우스 등을 시작으로 오는 7월까지 추가로 제품을 선정해 초상화 및 유화 형태의 비주얼 화보를 정기적으로 공개한다. 해당 작품들과 길 버튼의 화보 작업을 담은 영상물은 SJSJ 백화점 매장의 사인물, 더한섬닷컴과 SJSJ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 등을 통해 소개할 예정이다.
이번에 함께 작업한 '길 버튼'은 독특한 붓놀림과 컬러를 사용해 자신만의 특색있는 화풍으로, 해외 명품 브랜드들의 러브콜을 받고 있는 아티스트다. 대표 협업 사례로는 벨기에 명품 브랜드 '드리스 반 노튼' 2016 컬렉션 및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구찌' 2015 컬렉션 등이 있다. 지난해부터 길 버튼과 손잡기 위해 미리 접촉해 시즌 상품 기획과 콘셉트를 정하는 등 사전 작업에 공들였다는 후문이다.
한섬 관계자는 "최근 패션업계에서 소셜 미디어의 영향력이 확대됨에 따라 이를 통해 차별화된 정체성을 보여주는 시각적 이미지가 중요해졌다"며 "이번 'SJSJ x Gill Button' 캠페인을 시작으로 한섬 브랜드의 차별화된 가치를 표현할 수 있는 다양한 방식의 비주얼 커뮤니케이션을 시도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규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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