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10대 건설사 6월까지 4만세대 공급…전년比 2배 수준
입력 2018-04-12 09:26  | 수정 2018-04-12 09:49

대형 건설사들이 성수기 분양시장을 맞아 신규 아파트를 대거 쏟아낼 계획이다.
12일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분양성수기인 2분기 10대 건설사들이 일반분양으로 총 4만792세대를 공급한다(4월 기분양, 컨소시엄 물량 포함). 이는 작년동기 2만740세대의 약 2배(1.96배) 많은 수준이다.
지역별로는 경기도에 2만4841세대로 전체의 60.9%를 차지한다. 이어 서울이 4570세대로 수도권이 전체의 72.1%를 차지한다. 지방 등 광역시 가운데는 부산이 3454세대로 가장 많다.
건설사별로는 현대건설이 7958세대로 가장 많고 이어 ▲대우건설 7410세대 ▲대림산업 5397세대 ▲GS건설 4851세대 ▲롯데건설 3432세대 순이다.
가장 많은 물량이 예정된 현대건설은 충남 천안시 문화동에 힐스테이트 천안 451세대, 세종시 6-4생활권 세종 마스터힐스 3100세대(태영·한림건설 컨소시엄),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 뉴타운1-1구역 1226세대(일반 345세대) 등을 분양한다.
대우건설은 부산 해운대구 우동에 해운대 센트럴 푸르지오 548세대, 경기 수원시 정자동에 화서역 파크 푸르지오 2355세대 등과 컨소시엄을 통해 경기 과천, 안양 등에 신규분양을 계획하고 있다. 대림산업은 경기 양주옥정신도시에 e편한세상 양주신도시4차 2038세대, 경기 구리 인창동에 e편한세상 인창 어반포레 632세대(일반 339세대) 등을 선보인다.

앞서 마포 프레스티지자이의 분양을 성공적으로 마친 GS건설은 서울 영등포구 신길파크자이 641세대(일반 244세대), 서울 강동구 상일동 고덕자이 1824세대(일반 864세대) 등의 재개발, 재건축 신규분양을 준비 중이다.
이 외에 롯데건설은 서울 동대문구 전농동 청량리 롯데캐슬 1361세대(1253세대), 포스코건설은 분당신도시 분당 더샵 파크리버 971세대(아파트 506세대), 대구 달서구 성당 보성 더샵 789세대(일반 328세대)를 내놓을 예정이다. 삼성물산은 서울 서초구 서초동 우성1차 1317세대(일반 232세대), 서울 양천구 신정동 래미안 목동 아델리체 1497세대(일반 647세대) 등을 6월 이전에 분양할 계획이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4월 양도세 중과 시행 이후 기존 주택시장이 매우 한산해지면서 수요자들이 로또 분양을 기대하며 신규분양을 기다리는 모습"이라며 "입지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겠지만 같은 생활권이라면 대형사 브랜드 아파트로 청약자가 몰릴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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