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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이스, 손에 이상 느껴 조기 강판
입력 2018-04-12 09:24 
데이빗 프라이스가 왼손에 이상을 느껴 강판됐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보스턴 레드삭스 좌완 선발 데이빗 프라이스가 조기 강판됐다.
프라이스는 12일(한국시간)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지만, 1이닝 3피안타 1피홈런 2볼넷 1탈삼진 4실점을 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보스턴 글로브' 등 현지 언론이 구단 발표를 전한 바에 따르면, 프라이스는 왼손에 이상한 느낌(sensation)을 받아 강판됐다고 전했다. 구단 차원에서 정밀검진을 진행할 예정이다.
프라이스는 1회 내용이 좋지 못했다. 브렛 가드너에게 안타, 애런 저지에게 볼넷을 허용한데 이어 잔칼로 스탠튼에게 3루타를 허용하며 2실점했다. 이어진 1사 3루에서 개리 산체스에게 투런 홈런을 맞으며 실점이 늘었다.
타일러 웨이드를 삼진 처리하며 가까스로 이닝을 마쳤지만, 더이상 투구를 이어가지 못했다. 2회 바비 포이너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프라이스는 앞선 두 경기 탬파베이 레이스를 상대로 14이닝 무실점으로 강한 모습을 보여줬다. 그러나 이번 등판에서는 뜻하지 않은 변수를 만나 마운드를 내려갔다.
지난 2016시즌을 앞두고 레드삭스와 7년 2억 1700만 달러에 계약한 프라이스는 지난 시즌 팔꿈치 부상으로 16경기(선발 11경기) 등판에 그쳤다. 74 2/3이닝을 던지며 6승 3패 평균자책점 3.38을 기록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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