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박진아 아나운서의 이슈톡! "저커버그 공개사과"
입력 2018-04-12 09:23  | 수정 2018-04-12 10:32
페이스북 최고 경영자인 마크 저커버그가 개인정보 유출 파문으로 미국 의회 청문회에 처음 출석했습니다.

저커버그는 편안한 회색 티셔츠 차림 대신, 넥타이에 말끔한 정장차림으로 등장했는데요. 지난 미국 대통령 선거 때, 페이스북 회원들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었죠. 이 때문에 저커버그가 미국 의회 청문회에 서게 됐습니다.

저커버그는 이 자리에서 "지금 일어난 책임은 경영자인 자신의 책임"이라며, 공개 사과를 했습니다.

청문회에선 저커버그에 대한 질문이 쏟아졌는데요. 그 중 딕 던비 상원의원이 '개인정보'와 관련된 질문을 해, 시선을 끌기도했습니다.
"어젯밤 머무른 호텔의 이름을 밝힐 수 있냐"라고 딕 던비 상원의원이 묻자, 저커버그는 당황하며 대답을 얼버무렸고요. 또 "이번 주에 메시지를 주고받은 사람의 이름은 누구냐"고 묻자, 이에 저커버그는 침묵을 했다고 합니다.

저커버그는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대응방안으로 인공지능 도구를 이용해 문제가 될 만한 게시물을 삭제할 거"라고 밝혔는데요.

하지만 "러시아의 미 대선 개입에 대해선 충분히 대응하기 어렵다"고 설명했습니다. 저커버그는 "시스템을 악용하는 일부 러시아인들에 맞서 투자해야한다"고 말했습니다.


청문회는 저커버그의 실수에 대한 인정과 사과로 순조롭게 끝이 났다고 하는데요. 오히려 청문회가 끝나고 페이스북의 주가도 상승하는 등 시장의 반응도 긍정적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이어서 관련영상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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