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최순실, 항소심서 '주먹 불끈·올라간 입꼬리' 여유로운 태도 보여
입력 2018-04-12 09:17  | 수정 2018-04-19 10:05
최순실, 첫 항소심서, 이전과는 다른 태도 보여 눈길



항소심 첫 재판에 출석한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사태의 주범 최순실씨가 이전과는 다른 태도와 행동을 보여 눈길을 끌었습니다.

1심에서 징역 20년을 선고받은 최씨는 어제 서울고법 형사 4부심리로 열린 첫 항소심 공판에 출석하며 57일 만에 법정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수의 대신 검은색 사복 겉옷을 입고 나온 최씨는 재판 동안 방청석을 두리번거리는 등 재판에 집중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1시간여에 걸친 특검의 항소이유 발표가 끝나자 최씨는 직접 재판장에게 5분간 휴정을 요청하기도 하며 이전과는 다른 태도를 보였습니다.

최씨는 또 법정을 이동할 때 한 수사 검사를 노려보며 불만이 있는 듯 혼잣말을 하고 특검이 설명하는 동안 한숨을 쉬거나 웃는 모습도 포착됐습니다.

이날 조선일보에 따르면 최씨는 재판이 끝난 후 방청에서 한 여성이 힘내세요”라고 소리치자 팔짱을 낀 채 고개를 끄덕이며 주먹을 불끈 쥐는 모습을 보였다고 전했습니다.

[MBN 온라인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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