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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마드리드 유벤투스] 맨유 전설 “살라흐? 호날두처럼 15시즌 더 해야”
입력 2018-04-12 09:01  | 수정 2018-04-12 09:11
레알마드리드-유벤투스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페널티킥 득점 후 포효하는 레알마드리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사진=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레알마드리드-유벤투스 유럽 톱5 대결은 2차례 격돌 끝에 레알마드리드의 신승으로 끝났다. 이 과정에서 3골을 넣은 레알마드리드 간판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를 전 소속팀 동료가 추켜세웠다.
스페인 에스타디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는 12일 2017-18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준결승 2차전 레알마드리드-유벤투스가 열렸다. 결과는 홈팀 레알마드리드의 1-3 패배.
레알마드리드-유벤투스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는 3-0으로 이긴 레알마드리드는 합계 4-3으로 4강에 진출했다. 2010-11시즌 이후 8년 연속 준결승 참가를 통해 대회 3연패이자 해당 기간 4번째 우승을 노린다.

챔피언스리그 영국 독점 생중계 채널 BT스포츠 축구전문가로 재직 중인 리오 퍼디낸드(잉글랜드)는 레알마드리드-유벤투스 준준결승 2차전 종료 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잘하고 있다”라면서 리버풀의 모하메드 살라흐(이집트)가 호날두의 경지에 도달하려면 앞으로 15년 동안 지금처럼 해야 할 것이다. (호날두는) 정말 상식을 벗어난 수준의 업적”이라고 말했다.
이번 시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레알마드리드 공식전 38경기 41골 7도움, 모하메드 살라흐는 리버풀 소속으로 44경기 39골 13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겉으로는 모하메드 살라흐가 우월해 보이지만 공격포인트 빈도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90분당 1.35로 모하메드 살라흐(1.34)를 매우 근소하게 앞선다.
챔피언스리그로 한정하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우위가 확연하다. 호날두는 10경기 15골 2도움으로 출전 횟수가 같은 모하메드 살라흐(8골 3도움)를 압도한다.

리오 퍼디낸드는 모하메드 살라흐는 믿을 수 없는 시즌을 보내고 있다”라면서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만큼 좋은 선수로 평가받으려면 15년 동안 깊은 인상을 줘야 한다. 그래야 호날두와 동격이 된다”라고 지적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레알마드리드가 유벤투스를 제치고 2017-18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에 합류했다면 모하메드 살라흐의 리버풀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경쟁팀 맨시티를 넘어 4강에 진출했다.
2007-08시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리오 퍼디낸드는 EPL 맨유 소속으로 국제축구연맹(FIFA)-국제축구선수협회(FIFPro) 선정 월드 베스트11에 나란히 포함됐다.
EPL 20주년 전문가 선정 판타지 팀에도 이름을 올린 리오 퍼디낸드는 잉글랜드축구 명예의 전당 헌액자이기도 하다. dogma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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