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시리아 사태로 일정 하루 연기..."정의용-볼턴, 美현지시간 12일 회동"
입력 2018-04-12 08:59  | 수정 2018-04-19 09:05


원래 오늘 만나기로 했다가 美측 시리아 사태대응 '돌발변수'로 조정

시리아 사태로 당초 현지시간으로 어제(11일)로 예정되어 있던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존 볼턴 국가안보희의 보조관 회동 일자가 하루 늦춰졌습니다.

미국 백악관은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보좌관이 오늘(12일) 오전 회동한다는 사실을 공식 확인했습니다.

복수의 소식통들에 따르면 당초 회동은 이날 오후 이뤄질 예정이었으나, 시리아 사태가 급박하게 돌아가는 돌발변수로 인한 미국 측 사정으로 일정이 불가피하게 하루 연기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관련, 복수의 인사들에 따르면 시리아 사태 관련 대응으로 인해 미국 측 NSC 상황이 긴박하게 흘러가면서 일정이 조정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9일 백악관에서 각료회의를 주재하면서 시리아 사태와 관련, "앞으로 24~48시간 이내에 어떤 중대결정을 할 것이다."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이어 어제(11일)에는 트위터에 "멋지고 새로운, '스마트'한 미사일이 갈 것이니, 러시아는 준비하라"라는 글을 게재해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제임스 매티스 국방부 장관도 이날 기자들과 만나 시리아 사태에 대해 "군사옵션이 적절하다면 군사옵션을 제공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만남은 볼턴 보좌관 취임에 따른 상견례 성격으로, 남북·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양국 안보 사령탑 간 '핫라인'을 구축하려는 목적인 것으로 알려져 잇단 정상회담 준비 작업에 한층 탄력이 붙을 전망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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