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홍두당 `근대골목도나스` 개점…1호점 이어 2호점 오픈
입력 2018-04-12 08:57 

'대구근대골목단팥빵'을 운영하는 홍두당은 '근대골목도나스'를 새롭게 선보인다고 12일 밝혔다.
근대골목도나스는 지난달 용산역사에 1호점을 개점한 데 이어 이달 초 2호점 부산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에 문을 열었다. 재래시장이나 노점 등에서 주로 팔리며 대표적인 서민 간식이자 길거리 음식으로 꼽힌 한국식 도넛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것이 특징이다. 찹쌀가루를 적절히 섞어 쫄깃함과 찰진 식감을 살린 옛날 방식의 반죽에 다양한 속재료를 넣었다.
대표 메뉴는 ▲겉면의 바삭한 시리얼과 속재료인 우유크림의 조화가 돋보이는 '콘 프로스트 밀크나스' ▲유명 일본만화에서 영감을 받아 고구마, 호박, 크림치즈 등 7가지 토핑으로 속을 채운 '드래곤볼' ▲흑미 반죽의 단팥 도나스를 오븐에 구운 '갓바위 흑미 도나스' ▲쌀로 만든 슈크림이 가득한 '팔공산 쌀 도나스' ▲반죽에 오징어 먹물을 섞어 감칠맛을 살린 '블랙 꽈배기' 등이다.
'세계 3대 커피' 중 하나인 하와이코나 커피와 핫초코, 아이스티, 레몬에이드 등 베이커리 29종과 음료 40종으로 메뉴를 구성했다. 가격은 베이커리 1500~6000원, 음료 3000~5000원으로, 생크림 단팥빵, 녹차 생크림 단팥빵, 소보로 단팥빵 등 대구근대골목단팥빵의 인기 메뉴 6종도 포함했다.

홍두당은 외국인 관광객이 즐겨 찾는 백화점 식품관과 역사 상권을 우선 공략해 연내 전국 40개 매장을 열 계획이다.
정성휘 홍두당 대표는 "시장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찹쌀 도넛을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며 한국식 도나스로 한국을 대표하는 관광 먹거리를 만들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들었다"면서 "근대골목단팥빵이 대구를 대표하는 먹거리 관광상품이라면 근대골목도나스는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의 필수 구매 리스트에 오르는 K-베이커리가 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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