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푸틴, 트럼프 위협성 발언에 "세상 어지럽지만 상식이 이길 것"
입력 2018-04-12 08:50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러시아와 시리아를 겨냥한 위협성 발언에 "상식이 이길 것"이라고 반응했다.
푸틴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모스크바 크렘린 궁에서 러시아 주재 신임 대사들과 만나 이런 입장을 밝혔다고 AP와 AFP통신 등 외신들은 전했다.
푸틴 대통령은 "지금의 국제 현안들이 불안감을 자아내지 않을 수는 없을 것"이라며 "세계의 상황이 갈수록 혼란스러워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상식이 이기고 국제관계가 세계의 모든 시스템이 더 안정되고 예측 가능한 건설적인 방향으로 나아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 계정에 시리아 공습을 예고하면서 "멋지고 새로운, '스마트'한 미사일이 갈 것이니, 러시아는 준비하라"고 썼다.
푸틴 대통령은 또 지난 9일 시리아 공군기지를 공습한 주체로 지목된 이스라엘의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를 겨냥해선 "시리아에서 불안정을 유발하는 어떠한 행동도 하지 말라"고 경고했다고 외신은 전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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