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드 기지에 공사 장비 반입…경찰·주민 대치 중
입력 2018-04-12 08:24 

12일 오전 경북 성주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기지 입구에서 공사 장비·자재 반입을 두고 주민과 경찰이 대치하고 있다.
소성리사드철회성주주민대책위원회 등 사드반대 6개 단체 회원, 주민 등 150여명은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 진밭교 위에 모여 사드기지에 공사 장비·자재 반입을 막고 있다.
주민 등은 미리 준비한 알루미늄 막대기로 만든 격자형 공간에 한 명씩 들어간 뒤 녹색 그물망을 씌워 경찰 진압에 대항하려 하고 있다. 진밭교에 1t 트럭 3대를 배치하기도 했다. 경찰은 3000여명을 동원해 시위 주민을 해산시킬 계획이어서 충돌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국방부는 오전에 트레일러 12대, 중장비 기사용 승합차, 트레일러 안내 차량 등 15대를 반입한 뒤 기지 내 포크레인, 지게차, 불도저 등을 실어 나올 예정이다.
경찰이 사드기지 마을에 경찰력을 투입한 것은 지난해 3차례이고 올해는 처음이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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