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NAVER에 대해 자회사의 낮은 영업이익률이 실적을 짓눌을 것이라며 목표가를 100만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2일 "NAVER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3.3% 증가한 1조2300억원, 영업이익은 4.5% 감소한 2778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영업이익은 시장 전망치인 3204억원을 밑돌 것으로 내다봤다.
NAVER는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했지만, 자회사 LINE의 비용 증가가 부담이 됐다. LINE의 매출액은 같은 기간 19.6% 늘어나지만, 영업이익은 88.9% 뒷걸음질 칠 전망이다.
안 연구원은 "LINE은 어닝쇼크를 기록했던 지난 4분기에 이어 1분기에도 부진할 것"이라며 "광고 사업 성장에 따른 매출 증가는 지속되겠지만, 지난해 인력을 4500명으로 크게 늘려 인건비와 마케팅 비용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NAVER는 AI, 블록체인, LINE의 증권업 진출 등 중장기 성장 먹거리에 대한 투자는 긍정적이지만, 실적으로 이어지기에는 시간이 더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이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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