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술마시고 후진 역주행하다 '꽝'…사우나서 불나 11명 병원 이송
입력 2018-04-12 06:50  | 수정 2018-04-12 07:07
【 앵커논평 】
술에 취해 운전대를 잡고 교차로에서 후진을 하다 오토바이를 치고 달아난 30대 남자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전북 전주 완산구의 한 사우나에서 불이 나 11명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이현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산산이 부서진 오토바이 잔해가 길 위에 흩어져 있습니다.

어젯(11일) 밤 11시 반쯤 대전 서구의 한 교차로를 후진으로 마구 달리던 30대 권 모 씨의 승용차가 맞은 편에서 오던 오토바이를 덮쳤습니다.

술에 취해 운전대를 잡았던 권 씨는 사고 직후 그대로 달아났고, 오토바이 운전자 20대 김 모 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권 씨는 사고 현장에서 3km 떨어진 주택가 골목에서 검거돼 경찰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오늘(12일) 오전 0시 30분쯤 전북 전주 완산구 소재 한 사우나 지하 1층 세탁실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건물 외벽을 타고 지상 1층까지 번졌고, 사우나 손님 11명이 연기를 마시고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어제저녁 8시 반쯤 인천 서구 안동포사거리에서 SUV와 미니버스가 충돌하자 이를 피하려던 1톤 트럭 한 대가 전복되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직진하던 SUV 왼쪽 측면을 미니버스가 들이받아 SUV 운전자 55살 권 모 씨가 중상을 입었습니다.

경찰은 버스 운전자의 신호 위반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현재입니다.[guswo1321@mbn.co.kr]

영상편집 : 이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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