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대표 김인규)는 캄보디아 최대 명절인 쫄츠남(Chaul Chnam)을 맞아 EDM 페스티벌을 열었다고 11일 밝혔다.
쫄츠남은 우리나라 음력 설 명절과 비슷한 동남아시아 명절이다. 캄보디아에서는 4월 14~16일 3일이 공휴일로 지정됐지만 귀향 인파를 위해 실제 연휴는 공휴일보다 2배 이상 긴 7일이다.
하이트진로는 소주 세계화를 위해 지난 6~8일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에서 열린 'JINRO present Water Sensation 2018' 행사 메인스폰서로 나섰다.
하이트진로는 이에 앞서 지난해 11월 캄보디아 국민축제 본움뚝(Bon Om Tuk, 물축제)에서 'Jinro360' 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렀다.
이번 행사에는 한국·영국·태국 등 8개국에서 온 정상급 DJ 18명, 현지 아이돌 그룹 2개팀, 퍼포먼스팀인 레이저몬스터와 EDM 바이올리니스트, 한국 아이돌 그룹 출신의 문준영(전 제국의아이들), RANA(전 나인뮤지스) 등이 출연했다. 행사 기간 동안 총 1만6000여명의 관객이 페스티벌에 참가했다.
하이트진로는 행사장 내에 진로 VIP존과 세일링 부스, 진로 칵테일 부스 등을 운영했다.
하이트진로는 프놈펜 일대 중상류층의 힙 플레이스로 형성된 나이트마켓을 기반으로 영 마케팅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2030을 타킷으로 TV광고와 유명 뮤직비디오 메인스폰서로 참여하고, 나이트마켓 내 안테나샵을 운영하는 등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이같은 노력에 힘입어 교민 판매 대비 현지인 판매가 10배 이상으로 많아졌다. 교민 위주 시장에서 현지인 위주 시장으로 탈바꿈한 셈이다.
캄보디아 소주 판매량도 지난해에는 전년 대비 2.6배 성장했다. 올해도 전년보다 2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하이트진로는 기대한다.
황정호 하이트진로 해외사업본부장은 "캄보디아는 소주의 세계화가 가장 뜨겁게 이루어지고 있는 나라 중의 한 곳"이라면서 "한류와 현지화 마케팅을 통한 투 트랙 전략으로 한국을 대표하는 소주를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최기성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