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앞장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남북관계의 지속가능한 발전이라는 세계사의 대전환을 시작하려 합니다. 모두가 꿈꿔왔지만 아무도 이루지 못했던 목표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4·27 남북정상회담을 16일 앞둔 11일 오후 청와대에서 주재한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회 제5차 회의에서 "지금 우리는 한반도 평화와 번영의 긴 여정의 출발선에 서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이 남북정상회담 준비위 회의에 참석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문 대통령은 "남북정상회담까지 보름 남짓 남았는데 지금부터가 제일 중요하며 회담이 열리는 날까지 의제와 전략을 더 다듬고 세부일정 하나까지 빈틈없이 준비해야 한다"며 "오늘부터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회 산하에 회담 준비를 위한 종합상황실을 꾸리고 상황실 중심으로 부서별 일일 점검태세를 갖추고자 한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우리 앞에 놓인 기회가 큰 만큼 도전도 엄중하다는 인식으로 마지막 순간까지 긴장하면서 절실한 마음으로 신중하고 착실히 준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특히 "이번 남북정상회담은 사상 최초의 미북정상회담으로 이어질 예정"이라며 "미북정상회담은 열리는 것 자체로 세계사적 의미가 있고, 특히 양국이 의지를 갖고 준비하는 만큼 미북정상회담에서 한반도 비핵화 목표의 달성과 이를 통한 항구적 평화정착에 큰 걸음을 떼는 성과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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