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반기문 총장 미얀마행.."신속한 구호활동에 최선"
입력 2008-05-21 11:00  | 수정 2008-05-21 11:00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미얀마를 직접 방문합니다.
사이클론으로 심각한 피해를 입었지만 구호활동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어 유엔 사무총장이 직접 나선 겁니다.
김진일 기자입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구호활동을 촉진하기 위해 직접 미얀마를 방문합니다.


반 총장은 사이클론으로 심각한 피해를 입은 미얀마의 구호활동이 제대로 이루어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인터뷰 : 반기문 / 유엔 사무총장
- "피해 주민 가운데 25% 정도만 구호 손길이 미치고 있다. 주민들을 위로하고 재앙을 입은 현장을 직접 둘러보겠다."

유엔에 따르면 이번 사이클론으로 심각한 피해를 입은 미얀마인의 수는 무려 240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사이클론으로 인한 사망자 수도 13만명으로 중국 대지진 사망자 수보다 훨씬 많지만 관심의 손길은 턱없이 부족한 상태입니다.

최근 조금 달라졌다지만 미얀마를 통치하는 군사정부가 여전히 충분한 수준까지 외국 구호 인력을 받아들이지 않고 있어 구호활동에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반기문 총장은 사이클론으로 곡창지대가 황폐해져 식량 문제 등 피해 여파가 심각할 거라며, 국제사회가 미얀마 재건에 관심을 보여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mbn뉴스 김진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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