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청와대 "어버이날 공휴일 지정 논의"…찬반 엇갈려
입력 2018-04-10 19:32  | 수정 2018-04-10 20:34
【 앵커멘트 】
5월8일 어버이날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죠.
청와대가 어버이날 공휴일 지정 여부를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올해 유독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이 소식은 송주영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인 '어버이날 공휴일 지정'이 올해부터 시행될지 관심입니다.

우선 청와대 관계자는 "공휴일 지정 여부에 대해서 논의했다"며 "아직 결론은 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움직임은 문 대통령이 지난해 5월 어버이날 공휴일 지정을 공약한 데 따른 후속조치로 해석됩니다.

어버이날을 공휴일로 지정하려면 관공서의 공휴일 규정을 개정해야 합니다.


대통령령 사항이라 국무회의 의결 후 관보에 게재하면 바로 시행됩니다.

올해부터 적용된다면 어린이날이 토요일이라 대체공휴일이 생겨, 8일까지 나흘간 황금연휴가 생깁니다.

하지만, 청와대 내부는 물론 정치권에서도 찬반 의견이 엇갈립니다.

▶ 인터뷰 : 김태년 /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 "어버이날이 공휴일로 지정되면 우리 사회 전반에 효도하는 분위기가 더욱 진작 될 것이라고 기대합니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논평을 통해 "임대료와 인건비 부담되는 자영업자 대책은 없다"며 "선심성포퓰리즘"이라고 반대했습니다.

▶ 스탠딩 : 송주영 / 기자
- "청와대 관계자는 찬반양론이 있는 만큼 신중하게 검토 중이라며 조만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송주영입니다."

영상취재 : 구민회 기자·김석호 기자
영상편집 : 윤진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