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우리나라는 '고물가' 공화국
입력 2008-05-21 06:00  | 수정 2008-05-21 08:50

우리나라 물가가 선진국 G7국가 보다 훨씬 비싼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골프장 그린피는 2.3배, 스타벅스 커피는 1.6배나 가격이 높았습니다.
이상범 기자입니다.


우리나라에서 골프가 아직까지 이른바 '귀족운동'으로 여겨지는 것은 바로 비싼 비용 때문입니다.

소비자원이 미국을 비롯한 서방 선진 7개국과 아시아 주요국 등 11개국의 골프장 이용료를 비교해 본 결과 우리나라가 두 번째로 비쌌습니다.

카트 사용료는 우리나라가 평균 7만7천원으로 가장 비싼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의 골프장 이용료가 이렇게 비싼 것은 교육세와 재산세 등 이용료의 절반 이상을 세금이 차지하고 있는 데 따른 것입니다.


다국적 커피 프랜차이즈 업체인 스타벅스의 커피값은 우리나라가 가장 높았으며, 수입 캔맥주는 1.8배, 오렌지쥬스는 1.5배 비쌌습니다.

인터뷰 : 박명희/ 한국소비자원장
-"불공정거래행위 등에 대한 감시와 높은 세율, 병행수입 금지 등 불합리한 제도 개선을 공정거래위원회 등 관계부처에 요청할 계획입니다."

더불어 소비자원은 오는 6월 말 우리 생활과 밀접한 자동차와 기름 등 10개 품목에 대한 가격 비교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이상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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