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가 사흘째 사상최고...뉴욕증시 일제 하락
입력 2008-05-21 05:15  | 수정 2008-05-21 05:15
<질문 1>
국제유가가 사흘연속 사상최고치를 갈아치웠습니다.
뉴욕증시는 일제히 크게 하락했습니다.
오늘도 국제유가 소식부터 취재기자 연결해서 알아봅니다.
이성희 기자?
(네, 보도국입니다.)

국제유가 상승세 이젠 정말 무섭기까지 합니다.

130달러 돌파는 시간문제로 보이는데요, 어떻습니까?


네, 그렇습니다.

국제유가가 사상 처음으로 배럴 당 129달러까지 넘어서며 하루만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유는 장중 배럴 당 129달러60센트까지 상승하다 결국 2달러2센트 상승한 배럴 당 129달러7센트에 거래를 마감해 장중, 마감 모두 사상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영국 런던 선물시장의 7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도 장중 배럴 당 128달러7센트까지 급등해, 역시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습니다.

시장 관계자들은 중국과 신흥시장의 수요 증가로 인한 공급부족 우려에다 석유수출국기구, OPEC이 증산에 부정적이란 입장이 전해지고, 올해 안에 국제유가가 150달러를 돌파할 것이란 암울한 전망까지 가세한 것이 유가 급등을 불러왔다고 분석했습니다.

옥수수는 0.51% 상승했고, 대두는 0.11%, 밀은 0.88%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금속은 구리가 0.03% 상승한 반면 니켈은 1.17%, 아연은 3.25% 하락했습니다.

금값은 달러가치 하락속에 온스당 14달러40센트, 1.59% 상승해 920달러20센트를 기록했습니다.


<질문 2>
결국 뉴욕증시도 비교적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죠?


네, 그렇습니다.

인플레이션 우려에 국제유가 급등 소식이 전해지면서 투자심리가 악화됐습니다.

4월 근원 생산자물가지수가 월가의 예상치를 웃돈 것으로 나타나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졌습니다.

한 유명 애널리스트가 미국의 신용위기가 내년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부정적으로 전망한 것은 은행주의 동반하락을 불러왔습니다.

다우 지수는 어제보다 198포인트, 1.53% 하락한 12,829포인트에서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나스닥지수는 23포인트, 0.95% 하락한 2,492포인트에서 장을 마쳤습니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미국의 인플레이션과 신용위기 우려가 전해지며 일제히 1.5% 넘는 급락세를 보였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mbn뉴스 이성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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